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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플 Cafe 무협드라마 - G M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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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작업 : 설날 자막제작 : 신난다
개세호협(蓋世豪俠) 제 14 집

폐하, 태자님이 유람하는건
찬성하오나

고음양과의 협상은 파기하소서

 

전대인, 최고의 무공을 배우는
것은 좋은일인데 왜 막는거요?

신이 최고의 무공을
전수하겠습니다

신이 궁창파와 연락한 결과
궁창육절을 주겠답니다

궁창육절이 최고무공에
해당합니까?

조대인

 

옥녀신공을 연마하면 음양인이
된다는걸 알면서 왜 이러시오?

말 삼가하시오, 난 폐하께
충성할 뿐이오

공력이 높은 폐하께서
주화입마될 리 없소 /닥쳐!

경들은 그만하시오

 

궁창육절과 옥녀신공은 음양의
무공 중에서 최고의 무학이오

짐은 둘 다 배우거요

 

전대인, 궁창육절의 비급을
받아오면 후한 상을 주겠소

 

조대인도 계획대로
고음양과 만나시오

네
/폐하..

결정은 이미 난거요

 

둘 다 배운다고요?
욕심히 과하군

우리의 노력도 물거품이 됐군
/막을 길이 없었소이다

 

이럽시다

 

우선 비급을 쓴 후에
주지 마시고 몇수 보여주세요

배우고 싶다고 하면 옥녀신공을
배워선 안된다고 말하세요

그 수밖에 없겠군요

 

들어와요

 

설안
/단비

 

인삼탕이니 드시오

 

고마워요

 

떠나려고?

네, 폐를 많이 끼쳤으니
이젠 떠나야죠

어딜 가려고?

세외로..

 

의부님을 피해 조용히
살고 싶어요

혼자서 그런 곳에 가면 양이
사람보다 많아서 답답할거요

여기서 나좀 도와줘요
/돕다뇨?

내 사제 전나리가 내게 주점을
차려줘서 나도 이젠 주인이오

그래요? 축하해요

우리 같이 주점을 합시다
계산좀 맡아줘요

그런 생각은 안해봤어요

조용히 살고 싶다면서요?
한번 해봐요

 

생각해볼께요

 

생각해보긴? 상호도 지어놨소
뭐겠소?

모르죠

 

비안루요, 단비의 '비'자와
설안의 '안'자요

안 좋아요

 

그럼 안비루로 합시다
안비루는 어때요?

안 좋소?
/나빠요

왜?

 

이주가 오해할 거요

 

상호 갖고 오해할 리 있겠소?

다른걸로 해요

이틀간 식음을 전폐하고
생각해낸 상호라 아까워요

내가 싫어요

 

그럼 바꾸지 뭐

 

아비주루

 

몇분입니까?
/세분요

나가서 줄을 서시오
/줄을 서?

빈자리가 없어요, 부탁합니다

 

아광..
/네

뭐가 잘못됐지?
/없는데요

주인이 물을 따라야겠어?
빨리 좀 움직여

 

설안

 

왜요?
/첫날인데 장사가 괜찮죠?

네

 

내가 멋진 옷을
입은 덕이 아닐까?

네, 아주 어울려요
/내 생각과 같군

 

오늘밤에 시간 있소?
/무슨 일이 있나요?

네, 인형극을 보러 갑시다

점원들도 데려가요

 

고생한 저들을 빼려고요?

천만에! 같이 가려고 했었소

 

참, 오늘은 일이 있어서
안되겠소

좋아요

 

아광, 아광

 

나갔다올테니 잘봐
/네

 

열심히 잘해
/네

여러분, 망정주를 사시오! 못할
얘기도 이걸 마시면 하게 돼요

자.. 형씨, 사세요..
/금방 효력을 봅니다

야!

 

2공자님
/여긴 웬일이야? 자식들!

 

왜 이래요? 너무 멋있군
뭐라고 할까..

계집애같아
/그래, 저 노파같지? /그래

2공자 얘기가 아녜요
/옷이 저 노파같다는거죠

그만해
/알았어..

2공자, 왜그래요?

 

별거 아니야

 

다행이군요
헌데 왜 여기 있죠?

 

큰 주루를 하고 있으니
멋있게 입어야지

너희는 왜 왔냐?

 

말도 마세요

 

아회 패거리들이 너무 우릴
괴롭혀서 이리로 온거예요

아버지께 말하지

영존께선 더 심한 병에
걸려서 못 움직여요

무슨 병인데?

주화입마됐대요

 

주화입마?

 

그럴 리가 없어

병에 걸렸다고 해도
방에만 계실 리가 없어

단옥루가 자기의 비밀이
새나갈까봐 연금한게 아닐까요?

맞아, 그럴거야! 가봐야지

단비! 서둘지 마라

 

넌 옥루의 비밀을 많이 알아서
가면 죽일거다

그렇다고 이대로 놔둬요?

걱정마라, 단해는 궁창파의
조사라 죽이진 못할거다

맞아요, 그가 직접 조사님께
약도 갖다 바쳤어요

그렇다면 그건 독약이야

 

그렇진 않아요, 전에 우연히
조사님의 방을 봤더니

거닐고 계셨어여

 

어쨌든 그놈이 무슨 짓을
했으면 죽이겠어

 

그만하고 전부로 돌아가자

눈을 치료해야죠
/이미 다 낳앗다

정말요?
/내일부턴 무공을 가르치겠다

잘됐어요

 

아버님, 식기 전에 드세요

 

자, 어서..

 

이젠 말할 수 있을테니
말해봐요

 

전에는 제가 잘못했으니
용서하세요

 

옥루, 능청떨지 마라

 

날 해치고 나선 치료까지
해주는 속셈이 뭔지 어서 말해

부탁이 있소

 

내 몸의 독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오

여신의 황보2랑만이 내 독을
풀수 있을텐데 이미 은거했죠

아버님은 그녀의 은인이라
회복해주고 비밀도 지켜줄거요

 

네 이놈! 아직도
뉘우치지 않았구나

네 자신을 위해 날 살려뒀구나

천만에! 궁창파를 위해서요

뭐라고?

 

내가 왜 사공을 배우게 됐고
왜 중독된줄 아시오?

고음양을 죽이기 위해서요
내가 아니었으면 다 죽었어

그만해! 믿지 않으니까

 

넌 사공을 배우고
맹주가 되기 위해

친아버지와 이 양부를
죽이려 했잖느냐? 이놈!

 

사서 고생이군

 

일찌감치 날 죽여라!안 그러면
네 비리를 모두 폭로하겠다

그래봤자 궁창파의 명예만 손상돼

듣기 싫다! 정파를 이끌어온
궁창파를 네 놈에게 줄순 없다

그만해! 흥분한 사람과 말하기
싫으니 쉬면서 잘 생각해봐

안돼, 사악한 놈을 장문인에
앉힐 순 없어! 안돼.. 안돼..

 

조사님, 조사님

 

조사님

 

궁창파를 네게 줄순 없다
절대로 안된다

절대 안된다!

 

아버지..

 

용서하세요, 20년간 키워온
아들을 죽일 수 있습니까?

제 아버지를 생각해서..
/대사형도 널 죽일거다

그럴 리가 없어요
죽이지 마세요, 제발..

 

아버지..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제발 저의 고통을
풀어주세요

 

풀어주면 말을 잘 들을께요

 

맹세할꼐요, 이 고통이
사라진 후에

 

악행을 하면 벼락맞아
죽을거예요, 아버지

 

나쁜 놈! 네 아버지를 봐서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

 

방금 맹세한 것을
잊지 않도록 해라

그럴께요, 그럴께요..

 

물론 황보2랑은
널 구할 수 있다

 

허나 오랫동안 못만났다, 편지를
써줄테니 대리국에 가봐라

 

고마워요, 이 은헤 안 잊을께요
고마워요..

 

중원이 번화하다더니 사람도
많고 상점도 많고 참 좋네요

네

 

나리, 예쁜 아가씨가 많아요
/세워.. 세워..

 

여자들이 왜 저러지?

 

돈만 내시면 여자들과
맘껏 즐길 수 있죠

재미있는 곳이군, 같이 가보자

 

갈 길이 멀어서 안됩니다

 

일단 현빙궁에 갔다가 들러가시죠

 

좋아.. 그렇게 하자

 

태자님을 잘 보호해라
/네, 조대인

 

둘 다 이리와

 

왜 그러세요
/나가서 놀자

농담이겠죠
/조대인이 알면 큰일나요 /네

조불범이 나보다도 무섭냐?

안전이 걱정돼서 그럽니다
/맞아요

잠깐 놀다오면 되잖아?
옷 갈아입고 나가자

 

아버지

 

아버지
/궁주님

무슨 일이 있니?
/단옥루가 하산했어요

 

또 우릴 공격하려고?
/아녜요, 혼자였어요

혼자서 어딜 가는걸까?

 

내 공력만 회복됐으면
놈을 죽일 기회인데..

저도 옥녀신공을 좀 배웠으니
가서 죽이겠어요

넌 적수가 아니라 안돼

 

궁주님, 요즘 날씨가 안 좋고
자주 천둥번개가 쳐요

단옥루는 번개만 치면
무공을 잃잖아요?

안돼

 

주야, 내곁에는 너 뿐이니
위험한 짓은 하지 마라

밤에 눈만 감으면 어머니의
참상이 떠올라서 못 견디겠어요

걱정마라, 내 무공만 회복되면
그 누구도 내 적수가 못된다

그리되면 복수는 물론
무림도 우리꺼다

전 복수만 할거예요
/닥쳐!

내 말대로 해

 

나가봐, 치료해야겠다

 

아가씨, 우리 둘뿐이라 약간
불안해요! 한사람 더 불러요

그러면 아버지가 눈치채게 돼
가서 사생결판을 내겠어

 

아란

 

안 갈건가요

넌 가지마,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무슨 말이에요? 내게 잘해주신
마님의 복수는 내가 할거예요

보은의 길이죠

 

그래. 단옥루가 지나는
길목에서 기습하자

 

어떡해야 돼죠?

 

하늘도 안 돕는군! 천둥번개가
칠때까지 미행해서 죽이자

 

없어졌어요
/놓쳤군

 

복수하러 왔느냐?

그래, 복수하겠다

 

이젠 싸우는 수밖에 없어!

 

옥녀신공? 고음양과는
어떤 관계냐? /알거 없다

 

이것이 천벌이다

 

괜찮지?
/네

가자

 

왜 멍청하게 길을 잃어?

 

재미있게 놀려다..

 

이게 뭐야?

길을 모른 탓이에요

 

날이 밝으면 찾을 수 있어요
/너희때문에 발도 삐었어

 

넌 대체 누구냐?

 

난..난 두 여도적에게
돈도 뺏기고..중독당했소

정말이냐? 무슨 독이기에
그 모양이야?

난..나리들, 그들을 막아줘요
제발 부탁이오

 

태자님.. 상관마세요

그게 좋겠어요
/그냥 가세요

안돼! 의롭게 살아야지
걱정 말고 따라와

가자..

 

혹시 괴인 하나 못 봤나요?

강도짓을 하고 독까지 써?

우리가 도적이라고요?

들어가보자
/서라!

왜 이래?

 

저기다!

 

빨리 쫓아가! 빨리

 

결국은 놓쳤군

 

거기 서!

 

왜 살인을 하려고 해?

 

여봐라! 뺨을 쳐라

 

태자님..

따라오지마
/멍청이

 

뭐해? 쫓아가!

 

저희는 무공이 약해서
맞을 뿐이에요

그래요, 못 이기니 돌아가요
/가세요

멍청한 것들!

 

가자

 

조불범
/네

심양성을 다 뒤져서라도
두 계집을 찾아내

가만 안두겠어

태자님, 이 큰 심양성에서
어떻게 그들을 찾아냅니까?

우린 해야할 일도 있고요

 

그 두 계집을 잡아죽이지
못하면 인간이 아니다

조대인입니다

 

조노제
/고형, 고형

여전히 젊고 활기차군
/별고 없었소?

 

사부님
/마기

 

어떻게 같이 왔느냐?

설안을 대리국까지 쫓다
놓쳤습니다

 

고형, 소개하죠

대리국의 태자 예립방입니다
고형을 뵙고싶어서 오신거죠

태자셨군요, 실례했어요
/고대협의 명성은 익히 들었소

별말씀을..
/아버지!

주야, 이리온
귀빈 두분이 오셨다

귀빈? 멍청이에요
/조불범, 저들을 잡아

왜 그러세요?
/저들이 날 쳤다

누가 할 소리인데?
/무례하구나

아버지, 저자때문에
단옥루를 놓쳤어요

모두가 오해니
태자님이 이해해주세요

아버지
/그만해

 

태자님도 피곤하실테니
마기야, 태자님을 모셔라

네, 자..

 

폐하의 조건을 어떻게
여기십니까?

 

솔직히 말하지

 

대리신공만으로 내 옥녀신공과
교환하자는 것은 당치가 않네

그렇다면...

 

폐하께선 무학에 심취하여
무수한 비급을 수집했다더군

 

그걸 다 주면 생각해보지

 

그건 좀 곤란하오

 

몇년동안 못 봤더니
많이 변했군

 

높은 벼슬에 앉더니
충성스런 개가 돼었어

 

우린 절친한 사이니
솔직히 말하죠

난 충성스러운게 아니라
대권을 차지하려는 거요

모반을?

 

고형은 무공은 높지만
세력이 약하죠

날 도와서 대리국을 차지하면
대리국은 우리의 것이 될거요

 

생각해 보시오, 예정산의 비급이
모두 고형의 손에 들어가면

모든 고수가 고형의 말을
들을텐데 누가 감히 맞서겠소?

그땐 고형의 천하요

 

어떻게 도와줄까?

신임을 얻어야겠소, 만일 내가
옥녀신공을 그에게 갖다주면

난 재상이 될거라, 내 적을
없애고 계획을 실천할거요

좋아, 승낙하지! 허나 비급의
일부 심법을 삭제할거네

그래야만이 그가 연마하다가
주화입마되어 폐인이 되거든

 

좋소.. 사실 나도 그가
터득하길 바라지 않소

날 해칠테니까! 허나 그자가
혹시 눈치채지 않을까요?

걱정 말게, 나만이 옥녀신공의
오묘함을 알아서 눈치 못챌거네

성공을 위해 건배하죠
/좋지

 

만리, 무공의 진전이 빠르군

사부님의 덕입니다. 내일 폐하를
뵙고 실행하겠습니다

조심해라
/네

그만들 해! 난 안 갈거야

태자님

 

어서 옷을 입으세요
귀국하셔야죠

갈테면 혼자 가! 중원에 와서
구경한것도 없는데 어떻게 가?

태자님..

 

난 한동안 더 유람하다
나중에 혼자 갈께

사고라도 나면 폐하께
뭐라고 전합니까?

내가 다 책임질테니 걱정마

태자님
/내 말을 거역할테냐?

태자님

조노제, 태자님을 있게 하게
내가 잘 모시겠네

잘 부탁합니다
/가보게

그럼 물러갑니다
/됐으니 가봐

 

황제폐하 /됐소, 무슨 일로
짐을 찾았소?

오랫동안 대련을 안 하셧죠?

 

내 맘을 잘 아는군
어디 한번 겨뤄볼까?

 

같이 덤빌건가? 아니면 한명씩?

내가 먼저 하죠
/네..

 

죄송합니다

 

내 적수가 아니더니
어떻게 된거요?

 

방금 쓴건 어느 문파의
무공이오? 처음 보는군

궁창육절이죠

 

궁창육절? 역시 다르군

 

전 조금밖에 배우지 않았죠
맘에 드시면 비급을 요구하죠

그래? 비급만 갖고 오면
후사하겠소

조건이 있습니다, 궁창육절과
달리 옥녀신공은 사공이라

폐하께서 옥녀신공을 배우면
주지 않을 겁니다

 

이상한 자군

 

조건도 까다롭고
/일리 있는 조건입니다

궁창무공은 초절하니
기회를 잡으시소서

 

두가지 중에 하나를
택해야겠군

 

그렇다면 대체 어느 무공이
더 높나?

물론 궁창파죠

 

그럼 궁창육절의 최고경지가
뭐요?

극락신공이죠
/맞죠

20년전에 궁창장문 동오천이
극락신공으로 고음양과 겨뤄서

어찌 됐소?

고음양은 중상을 입고
20년간 은거했죠

맞소, 동오천은?
/죽었죠

 

그럼 명확하군

 

과연 어느 무공이 더 높을까?

폐하

 

그만하시오, 그 고수의 조건이
까다로우니 배우지 않겠소

없던 일로 합시다
/폐하

무공연마나 해야겠소

살펴가소서

 

정 그러면 하게 놔둬요

자기를 위해주는걸 모른는
자는 당해도 싸요

 

만리, 어떡할 셈이냐?

신하로서 마땅히 폐하를
막아야겠죠

 

고음양과의 협상이 이뤄졌다면
비급을 태우고 목을 바치겠어요

찬성이오, 그리합시다! 자넨?
/동감이오

좋소, 역시 영웅답군
필요한게 있으면 말하게

네

 

주야

 

뭘 그리니?

아녜요
/어디 보자

 

아직도 못 잊었니?

 

그놈은 나의 원수인 궁창파의
혈육이라 맺어질 수가 없어

왜 긴장해요?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데..

 

그 얘긴 그만하자

 

예립방이 나가 놀고 싶어하니
네가 같이 좀 가줘라

저보고 가라고요?

그분은 태자셔

 

나와는 상관없어요

 

내 말까지 거역할래?

 

알았으니 진정해요

 

그래야지

 

경치가 좋군! 이봐, 여기의
이름이 뭐야?

뭐라고? 몰라
/좋을대로 불러

 

그래, 우린 걷기가 싫으니
가서 쉬자

요기도 하고

 

네 아버지가 날 잘 모시라고
했잖아?

웃기네! 같이 있어주는 것만도
감지덕지해, 네가 뭐 황제냐?

맞아요

 

그래, 난 태자라 내 말은 곧
어명이야! 시키는 대로 해

여긴 중원이지 대리국이 아냐
알았어?

 

무례한 것들!

 

물러서라

 

태자의 신분을 떠나서 나는
너희의 귀빈인데 이래도 되냐?

 

미안하지만 내 귀빈은 아냐

넌 앞날이 아주 캄캄한
멍청이야

 

너..

 

너같은 것하고 다투면
체통이 손상돼

저러니 남자가 도망가지
/뭐가 어째고 어째..

누가 단비 얘기를 해줬지?
말해!

 

네가 햇지?
/아뇨

정말이니?
/정말이에요

너와 단비의 일은
이곳에 오자마자 들었어

믿지 말아요, 여기까지
소문날 리가 없어요

남들이 뭐래?

 

왜 놀래? 단비가 네 애인이냐?

 

사실은 난 몰랐어
단비가 널 버렸냐?

 

내가 뺨을 치고 난 희롱을
당했으니 비긴거야

 

난 태자로서 말다툼하기 싫다
화해를 하겠다면 받아주지

 

정말 고마워요

 

태자님

 

빌어먹을! 잡아라
/네

 

쫒자

 

서라!

 

그들은?

 

큰일났어요
/도망갔냐?

겨루다가 둘다 절벽에서
떨어졌어요

뭐? 혼내주랬지 죽이랬냐?
이 멍청아

 

고정하세요

이를 어쩌지?

 

어떻게 해봐요, 고음양이
우릴 죽일 겁니다

너희들이나 도망가

 

안돼요! 현빙궁은 부하가 많고
고음양은 고수라 못 벗어나요

하긴 그래, 그의 딸을 죽이고
그냥 갈 순 없지

 

아예 고음양에게 실토하죠
설마 태자님을 죽이겠어요

맞아요

 

할수 없군, 너희 탓이야!

 

내 딸을 죽여?

이건 오해예요
어서 말씀드려! 어서

예립방!

 

장난 좀 친건데
저들이 죽였어요

듣기 싫다! 모두 죽이겠다

 

모릎꿇고 빌어!

 

어서!

 

고대협, 장난 좀 친건데
저들이..

 

또 날 희롱했군

그래, 희롱했다! 어쩔테냐?

 

두고보자.. 내 두 부하는?

나무에 매달아놨지
어서 가봐

 

태자님..

 

장난이 지나쳤어..
/절 놀리기에 혼좀 낸거예요

그래요, 제 뺨을 쳤는데
/닥쳐!

3개월동안 출입금지다

아버지

 

천구노인이십니까?
/그렇소

부탁이 있습니다

 

차좀 가져오너라
/네 사부님

 

앉으시오

 

선배님은 대리국에 계시면서도
천하의 일을 다 아시고

실종된 사람의 거처도
다 아신다면서요?

돈만 내면 뭐든지
말해줄 수 있소

사람 따라 값이 다르오
귀하는 누구시오?

 

소요파의 호씨요
/거짓말!

 

귀하는 궁창파의 장문인
단옥루요

 

역시 다르시군요

누구를 찼소?
/여신의 황보2랑이오

황보2랑? 좋소, 2백냥이오
/좋소

 

찾을거 없소

 

반년 전에 약초를 캐다
중독돼서 죽었소

 

죽어요?

그렇소, 허나 치료받으려면
희망은 있소

그의 여섯 제자가 다 신의라
제자를 찾아가면 치료를해줄거요

그들은 어디에 있죠?

대리국의 천지산에 그들 밖에
없소, 그럼..

 

너..
/너무 많은걸 안 탓이다

 

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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